소금박람회서 6억 이상 성과
미국·중국 등 해외 판로 개척


신안군이 대표 특산물 천일염의 가격안정을 위해 위축된 국내 소비시장 판매확대와 다양한 판로 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달 23일부터 4일간 ‘2017 소금박람회’에 참가해 ‘신안천일염’의 우수성과 안전성 홍보·마케팅을 실시했다.

박람회장에서 천일염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소비시장 확대와 판매 촉진 등 경쟁력 확보에 노력한 군은 현장 판매 및 협상 계약을 통해 6억6000만원의 기대실적을 올렸다.

이밖에도 군은 상반기 지자체간 특산물 판매 협약을 통해 800톤의 판매실적과 국내외 각종 박람회 참석, 직거래장터, 대도시 판촉행사 등을 실시하며 판로개척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다변화는 유통시장에 대응하고 판매확대를 통한 군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군은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천일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실제로 중국 북경시, 저장성, 귀주성, 요녕성 및 강소성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일본 등 주변국과도 협의 중에 있다.

또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대한염업조합 등과 협력해 절임식품 원산지표기 의무화 및 농업용 전력사용 등 제도개선을 통해 천일염 경쟁력을 확보,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군이 천일염산업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과 가격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천일염 수매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며 “신안천일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천일염으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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