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21개 시·군 4만명 대상

전남농업기술원이 2달여간 진행된 ‘찾아가는 여름철 현장 영농기술교육’을 지난달 25일 성황리에 마쳤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작목별 전문가 400여명을 선발한 도 농기원은 지난 6월 15일 나주시를 시작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주요작물 생육시기인 여름철에 당면한 영농기술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질의 응답식, 사례중심 교육을 진행한 도 농기원은 찾아가는 주민소통 교육 사업으로 교육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1982년 전남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여름철 현장 영농교육’은 매년 1500여 개소에서 4만여 명의 농업인이 참여하며 전국 우수교육 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인구감소, 고령화 및 미맥위주에서 지역별 특화작목 재배 등 농업농촌 환경 및 트렌드 변화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교육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어 추진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전남농업기술원 박경곤 농업교육과장은 “2017 여름철 현장 영농기술교육 평가회를 개최해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농업농촌의 실태와 트렌드에 맞는 영농교육 추진방향을 협의할 것”이라며 “최근 스마트 팜, 곤충산업, 치유농업 및 지역특화 작물육성과 관련해 만족도가 높은 전문교육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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