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방콕의 시문무앙 도매시장에서 열린 한국 과일 수출상담회에선 현지 수출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과일의 수출을 위한 상담회가 태국 방콕의 시문무앙 도매시장에서 열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태국의 돈무앙파타나 공동 주최로 지난 8월 24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우리나라의 중앙청과, 에스엠월드, 태봉, 리마글러벌, 리스마켓팅, 코리아네트웍스 등 도매시장 기반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또 태국에서는 시문무앙 도매시장 내 수입 전문 10개사와 딸라타이 도매시장 내 수입 전문 20개사 등 총 30개사가 참가했다. 딸라타이 도매시장은 태국 청과물 수입의 65%를 담당하는 시장으로 시문무앙 도매시장과 함께 태국 방콕의 대표 도매시장이다.

이처럼 수출상담회가 열리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공사와 시문무앙 도매시장 간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사는 2009년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2011년에는 태국 신시장 건설 자문협약을 맺었고, 2016년에는 태국 시문무앙 도매시장 재건축을 앞두고 가락시장 현대화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도 이뤄졌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한국산 과일 전시 및 시식, 수출 상담으로 이뤄졌으며 한국 과일 홍보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태국에서는 한국 과일이 고급 과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딸기,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이 인기 품목이다.

고광섭 서울시공사 수출지원TF팀장은 “이번 행사가 도매시장 기반 교역 확대와 양 도매시장 유통인들 간의 교류 증진으로 이어져 상생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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