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전광역시 농업경영인대회

▲ 지난 8월 30일 대전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23회 대전광역시농업경영인대회’가 회원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대전농업기술센터서
내외빈·회원가족 400여명 참석


‘제23회 대전광역시농업경영인대회’가 지난 8월 30일 대전농업기술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농업의 4차산업 혁명에는 스마트한 대전한농연이 주역!’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권선택 대전광역시장과 이은권 국회의원,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과 회원가족 400여명이 참석, 농업의 4차산업 혁명에 한농연대전광역시연합회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개막식에서 박진홍 한농연대전광역시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보람찬 미래를 위해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전문 경영인으로 거듭나야한다”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 상생하는 유익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업도 스마트팜 등 새로운 기법을 적용해서 새 시대를 열고, 4차산업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대전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근교농업으로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농업기술센터 대강당을 가득 메운 한농연 회원가족 400여명은 이날 농업·농촌의 회생을 위한 한농연 8대 농정 요구사항을 결의문으로 채택하고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조치 즉각 중단 및 환수 금액 전액을 농가에 환원 △한·미 FTA 재협상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 국산 농수축산물 예외 △헌법 개정 시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반드시 반영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및 청년농업인 직접지불제 도입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기구 설치 △농업 예산 확충 및 직불금 비중 확대 △농어업회의소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자전거와 농자재, TV 등 다채로운 경품이 걸려있는 체육행사와 추첨행사, 노래자랑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회원가족들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한편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거듭나야"

▲대회사/박진홍 한농연대전광역시연합회 수석부회장=이제 우리는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해 스스로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적응은 쉽지 않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항상 끈질기게 변화에 적응해왔다.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보람찬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보완하고, 상생하는 유익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 끝으로 ‘농업의 4차산업 혁명에는 스마트한 대전한농연이 주역!’이란 주제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과 회원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근교농업이 발전하는 계기 되길"

▲격려사/권선택 대전시장=농업은 기상여건 등 걱정이 많은 산업인데, 이제는 4차산업 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마트팜 등 새로운 기법을 적용해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혜를 모아농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가 대전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근교농업으로서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도 김영란법 개정이 안 되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국회에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이 어려운데 제도적으로 조속히 개정해 주길 바라고, 우리도 힘을 모아야 한다. 앞으로 전문농업인이 중요한데, 여러분이 경험을 잘 살려서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면 농업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지금이 농업 회생의 적기"

▲축사/김지식 한농연중앙연합회장=우리 농업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계속될 직업이고 산업이다. 5000만 국민의 생명줄이고, 식량안보를 위해 우리 모두가 지켜야할 필수산업이다. 우리 농업은 생태·환경·경관·문화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아우르는 생명산업이기도 하다. 농업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지금이 농업 회생의 최대 적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5000만 국민과 함께 소외받지 않고 잘사는 나라, 행복한 나라 만드는 것이 우리 농민들의 희망이다. 2018년 지방선거가 있고, 2019년 조합장 선거가 있는데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살맛나는 농업·농촌, 농민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려면 지역부터 바꿔야 한다.


"농업예산 최대 반영 노력"

▲축사/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농업인들은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배려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농기계 임대수수료를 없앴다. 100% 무상이다. 이 같은 배려차원의 정책이 농업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시행돼야 한다. 현재 대전시 예산 중 전업농을 위한 예산이 1억원이 조금 넘는다. 2018년 예산안을 봤더니 1억8000만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회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4차산업 혁명을 통해 식량주권을 지켜야 하는 주인공이 여러분이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편안한 시간되길 바란다.


"청탁금지법 곧 개정될 것"

▲축사/이은권 국회의원=최근 동생이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귀농을 했는데, 감자를 캐기 이틀 전에 비가 많이 와서 수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바로 우리 농민들의 실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농사를 잘 지으면 태풍이 오거나 우박이 내려 농사를 망치고, 너무 풍년이어도 가격폭락으로 고통을 겪는다. 곡식을 잘 키워도 걱정, 못 키워도 걱정인 농민들은 한마디로 걱정 속에서 살아간다. 많은 농업인들이 청탁금지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데 곧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힘들고 어렵지만 조금만 참아 달라. 저도 국회에서 농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힘을 보태겠다. 끝으로 제23회 대전광역시농업경영인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숨은일꾼/공원석 한농연대전광역시연합회 사무처장
"갑자기 맡은 대회 준비, 회원들 위해 온힘"

“앞으로 농업분야에서도 4차산업 혁명을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대전연합회가 농업의 4차산업 혁명에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잠시나마 힘든 일은 모두 잊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재충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농연대전광역시연합회 공원석(53) 사무처장은 8월 초 갑작스럽게 이번 대회 준비의 중책을 맡았다. 갑자기 사무국 직원들이 바뀌었지만 앞서 연합회 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한 경험을 살려 훌륭하게 대회를 치렀다.

공 사무처장은 “갑작스럽게 대회를 준비하게 됐지만 회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체육행사와 경품행사,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특히 자전거와 대형선풍기, 43인치 TV까지 경품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올해 행사에서도 10개 지역회에서 음식을 장만해 오셨는데 고생하신 사모님들에게 특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 아울러 대전농업기술센터에서 행사장소 등 협조를 많이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원석 사무처장은 “우리 연합회가 올해 23회 대회를 열었지만 사실 창립은 1989년에 했기 때문에 내년이 30주년”이라며 “내년에 30주년 기념행사를 크게 하려고 하는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수상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박진홍(진잠지역회) ▲대전광역시장상=△최일림(기성지역회) △이주우(구즉지역회) △신영만(진잠지역회) ▲농촌진흥청장상△양희대(산내지역회) ▲대전시의회의장상=△민권홍(유성지역회) ▲중앙연합회장상=△김선화(서부지역회) ▲농협대전지역본부장상=△이상천(동대전지역회) △고대길(유성지역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상=△송치경(탄동지역회) ▲감사패=△송대윤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사장 △신주태 유성구청 지역경제과 △유효준 농협대전지역본부 경영기획단 △김윤임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공로패=△조종학(진잠지역회) △손배현(구즉지역회)


#참석내빈
△김지식 한농연중앙연합회장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이은권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김동섭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송대윤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안병서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김기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사장 △노만호 농촌지도자연합회장 △안미자 한국생활개선대전연합회장 △이덕현 4-H연합회장 △최선기 전국중도매인연합회장 △박용수 대전농업기술센터 소장 △민태권 유성구의회 의장 △이희환 유성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구본환 유성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양경 유성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하경옥 유성구의회 의원 △설장수 유성구의회 의원 △박선용 동구의회 의장 △심현보 동구의회 의원 △이진산 대덕구청 경제복지국장 △최시규 서대전농협 조합장 △김영기 동대전농협 조합장 △임헌성 서부농협 조합장 △정창현 진잠농협 조합장 △한태동 북대전농협 조합장 △김의영 원예농협 조합장 △신창수 축산농협 조합장 △민병주 유성농협 상임이사 △김홍윤 탄동농협 상임이사 △유영현 기성농협 전무 △박찬혁 대전농산물공판장 사장 △김명수 유성배연합작목회장 △김병일 한농연중압연합회 수석부회장 △김승식 한농연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간정태 한농연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 △김치구 한농연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서원복 한농연충북도연합회장 △박의열 한농연충남도연합회장 △성태근 한농연전북도연합회장 △이상남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 △정임수 한농연전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 △김대환 한농연전남도연합회 정책부회장 △류태환 한농연대구광역시연합회장 △이상복 한농연대구광역시연합회 수석부회장 △최재열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장 △진근수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정책부회장 △정상건 한농연대전시연합회 2대 회장 △최성림 한농연대전시연합회 4·5대 회장 △이건우 한농연대전시연합회 6·7대 회장 △이규찬 한농연대전시연합회 8·9대 회장 △성노현 한농연대전시연합회 10대 회장 △백석환 한농연대전시연합회 11·12대 회장 △문찬득 한농연대전시연합회 13대 회장 △손홍배 한농연대전시연합회 14대 회장 △서일환 농촌지도자 버섯연구회장 △오성조 산내 동장 △이용엽 산내 동대장

#축전
△조승례 국회의원 △박병석 국회의원 △박범계 국회의원 △이상민 국회의원 △정용기 국회의원 △이장우 국회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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