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최근 떡류제조업체들과 떡류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고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한편 자구 노력 강화 등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토론회
떡류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떡볶이 등의 소비 정체와 HACCP 의무화, 최저임금 인상 등 영세 업체들의 대부분인 떡류업계가 떡류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련 업계의 자구 노력 강화를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는 최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떡류제조업체 5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떡류산업 활성화 및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떡류업계의 쌀 소비가 정체되는 가운데 떡류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업체 스스로 떡류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결의를 다짐하고자 개최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상현 협회 부장은 ‘떡류(떡국·떡볶이) 산업 현황 및 문제점, 떡류산업의 경쟁력 분석’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 업체 관계자들이 지정토론에 나섰다.

강현식 신천식품 대표는 지정토론에서 “불필요한 과당경쟁은 지양하되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 및 품질 개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현익 참앤찬 대표는 “쌀가공식품 중 떡류가 쌀을 가장 많이 사용하므로 현재 쌀가루 품목에 저가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떡류 품목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순호 미농식품 대표는 “식품 안전이 강화되는 만큼 정부가 공급하는 가공용 쌀의 품질 제고 및 특별공급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떡류 품목 의제매입 공제율 상향조정 △떡류 품목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을 통한 대기업 진입제한 △HACCP 및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을 위한 예산 지원 △가공용쌀 품질 개선 등 경쟁력 확보 등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