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혜미 등 326.9톤
내달 1일까지 신청해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2017년산 겉보리 품종인 ‘다향’, ‘혜미’ 등 맥류종자 7품종, 326.9톤을 9월 1일까지 신청을 받아 9월 중으로 공급을 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종자 품종은 겉보리 ‘다향’, ‘혜미’ 122톤, 쌀보리 ‘다풍’, ‘강호청’, ‘자수정찰’ 115.9톤, 맥주보리 ‘광백’ 1.5톤, 사료용 청보리 ‘유호’ 87.5톤이다. 희망농가들은 9월 1일까지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공급되는 종자 중 ‘다향’은 10a당 446㎏을 생산할 수 있어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잘 견디며, 향이 좋아 주로 보리차용으로 사용된다. 또 ‘혜미’는 까락이 길고 탈망이 잘되며, 발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인데 엿기름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쌀보리 품종인 ‘강호청’과 ‘자수정찰’은 각각 청색과 자색을 띠는 보리로 안토시안 함량이 높아 기능성 및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아울러 맥주보리 ‘광맥’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잘 견디는 특성이 있고, 원맥 및 맥아의 품질특성이 우수해 맥주제조용으로 적합하며, 청보리 ‘유호’는 까락이 없어 가축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겉보리, 맥주보리, 청보리 종자의 가격은 2만6480원/20㎏이고, 쌀보리는 3만240원/20㎏이다. 또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8년 공급할 예정인 겉보리, 쌀보리, 밀, 사료용 맥류 등의 수요파악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공급할 예정인 보리의 품종별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등 재배기술 관련정보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홈페이지 ‘종자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