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방식 도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5급 정규직 신입사원 250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33명이 늘어난 것으로, 과거 3개년 평균 채용인원의 약 1.8배에 달한다. 채용 분야는 행정 99명·토목 100명·기계 18명·전기 23명·건축 5명·지질 3명·전산 1명·환경 1명 등.

농어촌공사는 또 학력·전공·성별·연령의 제한 없이 직무능력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공사는 입사지원서 및 면접에서 학벌이나 학력·출신지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인적사항을 삭제하고 직무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해 구직자에게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 직무기술서를 포함한 채용계획을 홈페이지에 사전 예고해 구직자들이 스펙 보다는 실무능력 중심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상식시험과 인적성시험을 대신해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하는 등 직무능력 중심의 NCS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또 농어업인 자녀 및 농어촌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농어촌전형(96명)과 보훈전형(6명)을 별도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전지역인재 및 양성평등과 관련한 채용목표제와 장애인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가점제도도 운영한다. 

원서접수는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별도로 개설되는 공사 온라인 채용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후 필기시험은 10월 22일, 면접시험은 11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11월말에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승 사장은 “성별, 연령, 학력, 전공 등 차별 없이 직무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농어촌에 뜨거운 열정을 지닌 인재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ekr.or.kr) 등 참조.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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