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현재 농식품 경영체 239곳·4360억원 투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식품모태펀드 사업이 경영자금이나 기술이 부족한 농식품경영체의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모태펀드는 7월 현재 239개 경영체에 4360억원을 투자해 고용 확대16% 증가 등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농업바이오 등 농산업 분야에 투자 조성금 전액을 자율투자 하는 ABC(Agri-Bio-Capital) 펀드 2개(420억원), 6차산업화 펀드(100억원), 농림축산식품 일반펀드 2개(400억원)를 결성했다. 

특히 올 상반기 출자사업을 통해 920억원 규모의 농식품투자조합(자펀드)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2010년 농식품모태펀드 출범이후 8년 만에 자펀드 투자액이 8000억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농림축산분야의 벤처활성화 등을 위해 ‘농업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정부와 지자체민간이 공동출자해 해당지역 농식품경영체에만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벤처펀드는 연간 100억원 규모로 조성, 농림축산업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농업인(법인 포함)에 중점 투자해 농림축산분야의 벤처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특성화 펀드는 지역 농식품경영체의 투자 수요를 반영, 2개(200억원 규모) 이상을 조성 투자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식품모태펀드는 지난 8년간 정부재원 4542억원과 민간자금 3563억원이 출자돼 총 8105억원, 49개 농식품투자조합이 결성돼 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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