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막걸리 페스티벌'

▲ 다음달 1~3일 막걸리페스티벌이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막걸리 페스티벌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기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의 공식 이름은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이다.

한국막걸리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가평군이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나미나라공화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우수한 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전국 150여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한 600여종의 막걸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막걸리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건전한 술 문화 정착을 위해 막걸리와 가족 캠핑 문화를 연계해 행사장 주변에 ‘캠핑존’을 조성해 숙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문화를 준비했으며 한국푸드트럭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해 축제장 내 먹거리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막걸리를 활용한 미용체험과 화장품 코너를 준비하는 것이 특징적인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막걸리와 술지게미는 자외선으로 지치고 까맣게 탄 피부를 하얗게 회복시키는 미백 효과가 뛰어나 페스티벌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막걸리콘서트, 팝페라 트로트공연, 디제잉 파티 등도 진행될 계획이다.

배혜정 막걸리협회 회장은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소개하고 한국의 전통주로서 축제와 함께 인지도를 확산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기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막걸리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청계산역 근처에 막걸리 팝업스토어를 개설했다. 이 곳에서는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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