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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 토종 숫염소, 암염소보다 40% 커
   
▲ 재래 토종 숫염소의 성숙체중이 암염소보다 40%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 성장곡선 분석  
태어난 지 235~236일경 가장 크게 성장


국립축산과학원이 우리 토종 재래염소에 대해 분석한 결과, 숫염소의 성숙체중이 암염소에 비해 40%정도 크고, 태어난 지 235~236일경 가장 크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토종 재래염소는 외국 품종에 비해 체구는 작은 반면 오랜 기간 국내 기후와 지형에 적응된 고유 품종으로, 과거 수집된 장소에 따라 ‘당진’, ‘장수’, ‘통영’ 등의 3계통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만여 농가에서 약 25만 마리의 염소를 기르고 있으나 대부분 외래품종과 교잡돼 있는 실정으로, 순수한 재래염소는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순수한 혈통으로 보존·관리해 왔다.

축산과학원이 최근 이 같은 재래염소 317마리의 3168개 체중측정 자료를 이용해 성장곡선을 분석한 결과, 재래 숫염소는 성숙체중이 50kg(±0.41kg)으로, 35.8kg(±0.24kg)인 암염소보다 40%정도 컸으며, 조금 더 일찍 성숙하는 조숙성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태어난 지 235~236일경 가장 크게 성장했는데, 이 당시 체중은 숫염소 18.4kg, 암염소 13.2kg으로 파악됐다.

계통별로는 장수 숫염소의 성숙체중이 53.6kg(±1.1kg)으로, 당진과 통영계통보다 컸으며, 암염소는 당진계통이 다른 계통에 비해 큰 38.9kg(±0.5kg)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숫염소는 당진계통이 다른 계통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암염소의 경우 통영, 장수, 당진 순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통영계통은 암수 모두에서 낮은 성숙체중을 보여 육량을 위한 개량 기초집단 구축을 위해서는 장수와 당진계통이 유리하고, 특히 성장이 빠른 당진계통이 더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토종 재래염소의 계통별 발달 특성을 처음 분석한 자료로, 축산과학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재래염소의 보존 및 생산성 향상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수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농업연구관은 “우리나라 고유 유전자원인 재래염소의 보존과 이용을 위해서는 혈통정립과 특성평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재래염소의 성장곡선 분석 자료는 육종기반 구축을 위한 후보가축 선정과 사양관리 개선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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