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경마 온라인 커뮤니티 6개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커뮤니티에 불법경마 신고배너 및 팝업창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추가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모집에 나서는 한편 신고 유도를 위해 포상금 최고액을 현행 1억원에서 최고 3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추산한 불법경마는 13조5000억원에 달해 마사회 매출액(7조7000억원)의 두 배 정도의 규모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커뮤니티와 협력하는 것은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민간업체와 최초로 손을 잡은 사례”라며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불법경마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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