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농업인 정보화 활용능력을 높이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홍보·판매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 교육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 정보화 교육은 당초 모집인원보다 두 배 많은 인원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군은 컴퓨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한 컴퓨터 기초, 문서작성 등 초급 과정에서부터 블로그, 사진촬영, 동영상제작 등 중급과정까지 120명을 대상으로 총 8과정을 운영했다.

또 지난 22일부터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판매를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제작, SNS 홍보 마케팅 2과정을 편성해 실제로 농업인이 컴퓨터를 활용해 농산물 홍보 및 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화순농업기술센터는 실제로 2009년부터 교육생들이 전남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에 참가해 매년 입상할 정도로 농업인의 정보화 능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도비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4차 산업에 대응한 정보화 농업인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제9회 전남정보화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 참가자들이 농산물 전자상거래 부문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정보화 수준에 맞는 단계별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장운영에 필요한 고객관리 기법, SNS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와 판매 등 정보화 활용 능력을 갖춘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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