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북도시자 등 내외빈들이 지난 12일 열린 ‘제9회 복숭아 품평회를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가 지난 12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지역 최고의 복숭아를 선발하는 ‘제9회 복숭아 품평회’를 가졌다.

경북도복숭아연구회와 청도복숭아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복숭아 품평회는 2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복숭아는 130여점으로 빛깔, 향기, 모양 등의 전문가 평가와 비파괴 당도계 등을 이용한 당도 및 크기 등을 심사, 최종 대상(도지사상), 금상, 은상 등 11개의 상이 수여됐다.

또 청도복숭아연구소의 유망 품종 전시와 영남대학교 윤해근 교수의 ‘복숭아 수출현황과 사례’에 대한 강의, 대상 수상자 사례발표 등이 열렸다. 이밖에 품종별 시식 코너와 현장 직거래 장터가 마련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가뭄과 폭염 등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경북 최고의 복숭아를 키워낸 농부들의 땀방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밀려드는 수입농산물을 이기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의 입맛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최고 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해 수출의 돌파구를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은 지난해 기준 복숭아 재배면적 9288ha, 생산량 15만5000톤으로 전국대비 각각 46.7%, 53.9%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복숭아 주산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도의 삼성산작목반 등 6개 복숭아 생산 조직에서 202톤(전국대비 95.3%)을 수출하는 등 국내 복숭아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청도=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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