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등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배달전문 음식점,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취급시설 총 5477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100곳을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1곳) △시설기준 위반(1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목적 보관(6곳) 등이다. 시설별 위반 업소수(100곳)는 배달음식점 64곳,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27곳, 애견·동물카페 9곳으로,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3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분식류(48건), 치킨(43건), 햄버거(30건) 등 배달음식(210건)과 장례식장에서 조리·판매되는 음식(34건)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요구된다”며 “국민들이 식품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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