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공략…CU서 판매

국순당이 국내 최초로 쌀과 커피로 발효한 커피막걸리 ‘막걸리카노’를 14일 출시했다. 젊은 층의 새로운 막걸리 수요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라는 점이 눈에 띈다.

편의점 CU(씨유)에서 판매하는 신제품 ‘막걸리카노’는 이름 그대로 막걸리에 커피를 블렌딩한 이색 상품이다. 곱게 간 생쌀과 로스팅 원두 파우더로 7일간 발효해 빚은 알코올 도수 4%의 신개념 막걸리다. 커피의 깊고 풍부한 향과 신맛과 단맛, 쌉싸름한 끝 맛이 막걸리의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와 저도의 알코올이 조화를 이뤄 향긋하고 부드러운 색다른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국순당의 설명이다.

국순당은 새로운 막걸리 수요를 창출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막걸리 수요층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막걸리와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맛의 막걸리 개발에 나서 왔다.

제품 브랜드인 ‘막걸리카노’는 ‘막걸리’와 ‘아메리카노’의 합성어로 부르기 쉽고 커피 한 잔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이름을 붙였다. ‘막걸리카노’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커피 한 잔처럼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고 가볍게 한잔으로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주류 콘셉트로 기획됐다. 포장 형태는 음용하기 간편하도록 캔 형태(350ml)다. 판매가는 편의점 기준 1500원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커피막걸리 ‘막걸리카노’는 에스프레소, 라떼 등 다양한 커피 스타일과 아라비카, 로부스터 등 여러 커피 품종을 대상으로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레시피와 품종을 연구해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커피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제품에 적용시켰다”고 전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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