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더위에 물고기라고 버틸 재간이 있간디.”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전남 신안과 여수지역 양식장의 어류 20만 마리가 떼죽음당해. 정확한 검사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예정이지만 30도에 육박하는 달궈진 바다가 이번 폐사의 원인으로 지목돼. 고수온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전무해 1년 농사를 망쳐버린 어가는 물고기 폐사를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폐사의 원인이 고수온이냐 바이러스냐에 따라 보험적용 여부가 결정되지만, 바이러스 또한 고수온이 근본원인이라는 것이 어가들의 주장. 이와 관련 전남도는 액화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해상 가두리에는 차광막을 설치해 조류 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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