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버섯 농가 찾아 '현장 간담회'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수출이 부진한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 현장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영록 장관은 지난 10일 경남 진주 소재 버섯 농가를 방문, 진주버섯수출영농조합·새송이버섯생산자연합회 등 버섯 생산 및 수출 관계자들과 함께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 수출이 부진하자 직접 생산현장을 찾은 것이다. 실제 7월까지 누적 집계된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약 5억5580만 달러(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1% 감소했다. 전체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신선 농산물 수출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장관은 “농식품 수출이 국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가 최우선 과제”라며 “신선 농산물 수출의 중심지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버섯 재배시설을 둘러본 후 수출확대를 위해 생산 시설 현대화와 농가 조직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 수요자 맞춤형 제품 생산, 안정적인 수출 물량 공급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농식품 수출 7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신선 농산물 해외 판촉 행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수출업계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버섯 수출통합마케팅 조직 출범과 관련 “버섯은 통합마케팅 조직 구성을 위해 첫발을 내딛은 최초의 품목으로 버섯 통합마케팅 조직의 선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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