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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가 회생방안이 먼저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푸엔자 발생과 태국산 계란 수입으로 산란계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AI발생으로 생산기반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가격상승이 상승하자 이번에는 저가 태국산 계란이 수입되면서 국산계란 생산기반이 더욱 약화되는 설상가상의 형국이다. 게다가 현재 고공행진 중인 국내산 계란가격이 공급부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임에도 언론에서 계란가격이 높은 점만 집중 보도하면서 계란 수입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계란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부추기는 축산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임에도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왜곡되는 되는 점은 문제다. 소비자물가지수 대표 품목 460개 가운데 각 품목의 상대적 중요도를 반영하는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의 총합 1000개 가운데 계란이 차지하는 비율은 2.4에 불과해 계란 가격 인상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은 미미한 수준이다.

일부 언론도 계란가격에 대한 고공행진 보도에 앞서 AI로 취약해진 산란계 농가들을 회생시킬 수 있는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먼저다. 서둘러 국내 산란계 생산기반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은 제시하지 않고 단순히 계란 가격상승만 보도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은 아니기 때문이다.    

산란계 생산기반을 강화해 충분한 생산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단기간 수급불안에 따른 일시적인 계란가격이 상승이 마치 물가인상의 주범인 것처럼 몰고 가서는 더욱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제도 지원과 예산확대 지원 등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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