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농장 등 설비 추진
소비자 인증식품 수요 대응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 바른농장' 매출 쑥


㈜선진이 동물복지 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제품의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에 따르면 동물복지 인증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러한 관심에 비해 시중에서 동물복지 인증식품을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동물복지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국내 동물복지 인증 농장수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전국 축산농가 가운데 동물복지 인증 농가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128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128곳 중에서도 계란 생산 농가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우는 동물복지 인증 농가가 단 한 곳도 없고, 돼지고기의 경우 12개 농장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평균 2000마리 규모의 중소농장으로, 일부 온라인 쇼핑몰 및 농장 인근 지역 유통매장에서만 판매가 이뤄지는 실정이다.

선진의 경우 국내 동물복지 인증농장 중 1만 마리 이상 돼지를 사육하는 선진 제일종축에서 돼지를 공급 받아 수도권 유통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인 ‘선진포크 바른농장’ 제품을 이마트 등 수도권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선진포크 바른농장 제품들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 추세. 선진은 이같이 늘어나는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 수요 충족을 위해 자사 직영농장 및 파트너 농장에 대한 동물복지 설비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 식육유통부문의 박기노 전무는 “높아진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과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맞물려 동물복지 인증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선진은 지속적으로 동물복지 인증 제품을 선보이면서 국내 동물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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