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의 성과로 지난 8일 연천 단호박 18톤이 일본으로 첫 수출됐다.

경기도 연천군에서 재배된 단호박 18톤이 일본으로 첫 수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8일, 연천단호박연구회, 연천군농업기술센터, NH무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 단호박 18톤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29농가가 33ha의 면적에 단호박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밤·낮 기온차가 큰 연천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육질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일본의 구매자들이 연천 단호박을 가공용으로 선호하고 있어 소비수요에 따라 계약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수출된 연천단호박은 10일 일본 현지에 도착해 유통됐다. 또한 농진청은 현지반응을 검토한 뒤 맞춤형 재배 및 품질관리를 통해 수출계약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성춘 연천군단호박연구회장은 “이번 수출이 연천 단호박의 우수성을 일본에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농진청이 주관하고 있는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이 계기가 됐다. 농진청은 7월 26일 연천군단호박연구회원들에게 단호박 수확 후 저장, 세척방법, 호박과실파리 예방 및 방제요령, 유통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홍천 단호박명품화사업단 사례를 배우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일본시장 정보, 수출국 현황 등 취약분야에 대한 상담도 진행했다.

신학기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장은 “주기적인 상담으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하면서 연천 단호복 명품화 수출을 늘려서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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