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취득사업 참여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친환경이나 GAP 인증을 받은 안심농산물 중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가인증이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품목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특용작물 등 50여종이다. 또한 비료 및 작물보호제 절감 기술, 농기계 에너지 절감 기술, 난방에너지 절감기술, 물 관리기술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농업기술을 적용해 영농을 하고 있어야 한다. 즉, 최적비료사용, 경축순환농법, 무경운 및 부분경운, 직파재배, 농업용 열회수형 환기장치,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 빗물 재활용 기술 등을 도입한 곳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2012년부터 5년간 시범사업을 거쳤으며 2017년부터 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선정된 농업경영체에는 무상으로 저탄소 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및 인증심사 지원을 하며, 인증 취득 후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한다. 다만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참여를 위해서는 친환경인증(유기농·무농약)이나 GAP농식품 국가인증을 사전에 취득하고 있어야 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는 “저탄소 농업기술이란 농업생산 전과정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를 저감해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영농방법 및 기술”이라며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한 농가는 온실가스 절감에 기여함은 물론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농자재 및 에너지 투입을 최소화해서 경영비와 노동력 등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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