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풋고추도 4% 증가 전망

경남 지역의 딸기, 토마토, 일반 풋고추의 정식 의향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따라서 재매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비한 사전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8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경남 과채류 수급안정을 위한 미니 전망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유선 농경연 과일과채팀 연구원은 딸기·토마토 수급 동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8~10월 딸기 정식 의향은 신규 농가 유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고, 토마토는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경남 지역 딸기·토마토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딸기·토마토와 마찬가지로 풋고추의 정식 의향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성주 농경연 과일과채팀 연구원은 “일반 풋고추는 품종 전환으로 올해 8~10월 정식 의향이 전년에 비해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반면 청양계 춧고추 정식 의향은 전년 주출하기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애호박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10월 경남 지역 정식 의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남 지역의 정식시기가 앞당겨져 9월 정식 의향은 전년에 비해 5% 증가하는 반면 10월에는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