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빵 만들기 좋은 신품종 ‘백강밀’의 농가보급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백강밀’ 2톤을 도내 밀 재배 단지 중심으로 조기 보급해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브랜드화 할 방침이다.

이달 중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 받아 다음 달 재배농가에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백강밀’은 단백질 함량이 12.4%, 글루텐 함량이 10.1%로 밀가루 색도가 밝은 편이며, 빵을 만들었을 때 조경밀보다 부피가 크고 식감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량은 ha당 약 5.2톤이며, 성숙기는 조경밀과 비슷해 수확기가 빠르고 쓰러짐과 붉은곰팡이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도 높은 품종이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백강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해 브랜드화 하는 등 국산 밀 자급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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