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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용성규산 공급사업 ‘호응’···확대 목소리웃자람 방지·병해충 예방 등 효과…사용농가 “이상기후 대응에 필수” 강조
   
▲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일원에서 열린 수용성규산 현장평가회에서 새턴바이오텍 정연학 이사가 현장 농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원도가 실시한 수용성규산 공급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공급량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큰손’이란 브랜드로 수용성규산을 생산하는 새턴바이오텍(주)이 정부보급종 콩 우량종자 채종단지인 영월군 주천면 등 87ha에서 실시한 현장평가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평가회에서 농업인들은 가뭄과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생산여건이 악화됐지만 이를 극복하는데 수용성규산의 역할이 대단하다며 공급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업인 주영하 씨는 콩 2만1000㎡, 고추ㆍ감자 등 1만3000㎡를 경작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날씨가 더워지고 기후가 불규칙하게 변하면서 수용성규산 없이는 농사를 짓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콩 우량종자를 위한 생산에서 콩을 심은 후 7월 25일과 8월 20일, 9월 10일을 전후에 연간 3회에 걸쳐 수용성 규산을 살포하고 있으며, 초반기 웃자람방지, 중반기 병해충 방지, 비대기 때 무게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주 씨는 2003년까지 지금의 밭을 모두 논농사로 경작했으며 이때 사용한 규산의 효과를 밭농사에 응용해 성공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주장했다. 실제로 3년 전 장마 후 폭염이 오면서 주변에 바이러스 번지면서 30% 이상의 농작물에서  병해충이 발생했지만 주 씨의 밭은 멀쩡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연구기관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강릉대학교 식물생명과학과 김학기 교수는 2008년 ‘수용성규산의 고랭지배추 내병성 및 품질개선 효과’라는 연구를 통해 이 같은 효과를 학문적으로 증명했다. 

김 교수는 “저온성 작물인 배추 등 밭작물은 고온다습한 한 여름에는 바이러스에 의한 병해충의 증가로 재배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수용성규산은 살균살충효과와 작물을 단단하게 키우는 효능 때문에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턴바이오텍 정연학 이사는 “기후변화로 생육환경이 어려워져 수용성규산의 효능을 알지만 비용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 농가들이 많았는데 강원도의 지원사업이 사용을 확대하는 것 같다”며 “'큰손'은 우수한 제품을 적정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연구와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유영종 담당자는 “수용성규산에 대한 농업인들의 지원확대 요구가 많았지만 예산의 한계 때문에 충분하게 공급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현장의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수용성 규산의 효능과 농업인들의 호응이 좋으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의 010-4361-9948

영월=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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