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지난 2일 ㈜엘엔케이네이처와 ‘동백나무 추출물을 포함한 항진균용 조성물’ 특허기술이전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일 ‘동백나무 추출물을 포함한 항진균용 조성물’ 특허기술을 동백제품 전문 회사인 ㈜엘엔케이네이처에 기술이전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상가치가 높은 난대 특산수종의 동백나무는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다. 하지만 동백나무 종자를 활용한 오일의 제품화 이외에 동백 잎을 활용한 제품화는 미미한 실정이었다.
이에 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화장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엘엔케이네이처로 기술이전을 통해 동백 잎의 제품화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이번에 체결된 내용은 동백나무 잎 추출물의 강력한 항균력에 관한 기술이전으로 비듬과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원인균인 말라세지아균(Malassezia pacydermatis)에 대한 항균력이다.

㈜엘엔케이네이처 김광진 대표는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동백잎 추출물 함유 화장품 개발 및 상품화에 힘써 전남지역 동백나무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송귀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 동백나무 잎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6차 산업화로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실효성있는 연구를 통해 농가와 산업체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산업화를 위해 완도수목원에 200ha 규모의 동백 테마숲을 조성해 생육환경 개선, 개화결실 촉진, 신품종 육성 등 고품질 종자 생산과 활용방안 모색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여수=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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