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040만 달러어치 수출…올해 누적 3억2940만 달러
지난달 농림수산식품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4.36% 늘어


김 수출액이 사상 첫 3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7년 7월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 및 통계(잠정치)에 따르면 7월까지 누적된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잠정치) 집계 결과, 김 수출액은 3억2940만 달러로 확인됐다. 김은 7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6% 증가한 604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4개월 연속 월 50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면서 누적 수출액이 3억 달러를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7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액도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수출 부진과 신선 농산물의 수출 감소세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6% 늘어난 7억5330만 달러(35만9700톤)으로 집계됐다.

부류별로 살펴보면 7월 농림축산식품 중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4% 증가한 4억6370만 달러로 확인됐다. 김 수출액의 증가 효과를 받은 수산식품도 7월 한 달 동안 2억1230만 달러가 수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5% 늘어난 수치다. 반면 농림축산식품 중 신선식품은 8.30% 감소한 7730만 달러가 수출되는데 그쳤다.

국가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액이 늘었다. 실제 미국 6.4%(7월 수출액 7480만 달러), 이슬람 국가 9.65%(8410만 달러), 오세아니아 16.2%(2220만 달러), EU 1.48%(547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주요 수출국인 중국은 12.65% 줄어든 1억910만 달러로 집계됐고 아프리카 국가들도 22.2% 감소한 63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7월까지 누적된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3% 증가한 51억6950만 달러로 확인됐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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