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자원 관리를 위해 비목표종의 혼획을 줄일 수 있는 어구 개발이 추진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일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비목표종 혼획 저감을 위한 어구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선저인망이나 트롤 어업과 같은 예망어구류의 혼획저감용 시험어구를 이용해 진행되며, 혼획 저감을 위한 그물코와 어구에서 어군이 탈출하는 행동 등을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그간 예망어구는 어린고기와 비목표종의 혼획이 많아 자원고갈용 어구로 인식돼 왔다.

이와 관련 수산과학원은 이달 중 남해안 일원에서 시험조사선을 이용해 어구에 대한 어군행동 조사 및 과학어탐 조사 등을 진행한다.

양용수 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장은 “그동안 축적된 어구 기술개발 자료를 활용해 예망어구의 혼획저감을 위한 자원관리형 어업기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산자원관리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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