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보다 103만원↑

장흥축협 가축시장의 혈통우 경매에서 한우 육종단지에서 생산한 육성우(암,12개월령)가 출품된 38두 가운데 최고가인 395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지난달 28일 최고가에 낙찰된 육성우는 이날 경매 평균가인 292만원 보다 103만원 높은 가격으로 대덕읍에서 4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청년 창업농 이주호(38세) 농가에 분양됐다.

이 씨는 “축협 혈통한우 경매시장에 출품된 장흥한우육종단지 산 육성우를 보는 순간, 유전적으로 철저하게 계대관리가 돼 있는 점과 출중한 외모에 끌려 과감하게 매입가를 입력하였는데 낙찰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장흥한우 육종단지는 3~4대 개량된 우량한우를 2013년 입식해 유전력을 평가하고 육질형 또는 육량형 등으로 구분되는 맞춤형 정액을 이용한 계획교배를 실시해 왔다.

또 개량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는 체내 수정란이식 기술 등을 적용해 우량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안길환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혈통경매에서 여실히 효과를 보여준 한우 개량은 번식농가의 필수사항”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장흥한우 유전자관리 시스템 개발’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우수한 유전형질의 암소를 선발 할 수 있게 돼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흥=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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