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 농산물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최근 안성시 농민단체와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농민단체와 김길수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 양철규 안성시조합장운영협의회 의장은 회의를 갖고 관내 4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중인 수입농산물 판매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한 안성농협에서는 수입산 대신 국내산 바나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

안성시 농민회와 가톨릭농민회는 지난 6월부터 지역 내 4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농산물 중단을 촉구하며 매주 항의집회를 전개했다. <관련기사 6월 20일자 13면>

안성 농민회 관계자는 “농협이 농민들의 타들어가는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농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수입농산물을 판매했다”며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 설립된 농협의 취지와 존재의미를 깊이 인식해 앞으로는 절대 수입농산물을 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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