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 예비비 투입, 할인판매·숯불구이행사 등 추진키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한 한우가격 지지 및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한우 우수성 홍보를 위해 ‘2017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 및 ‘2017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운영 예정인 한우 숯불구이 행사에 한우자조금 예비비가 사용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을 비롯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4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올해 수립한 예비비 예산은 18억3102만5000원으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들은 이 가운데 3억1500만원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시 운영할 한우할인판매행사 및 숯불구이 진행에 사용키로 했다.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 숯불구이 행사는 엑스포 기간(9월 22일~10월 23일) 중 3일씩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 횟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숯불구이 행사의 경우 영화제가 열리는 오는 10월12일~21일 사이에 주말을 포함한 5일(10월12~16일)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우 숯불구이 행사는 지난해와 올해 서울 및 지방 주요도시에서 실시해 한우소비에 상당한 성과를 올린 사업으로, 한우자조금은 올 가을 개최되는 두 곳의 국제행사 내 숯불구이 행사를 통해 한우 소비 확대와 가격지지, 한우가격 안정, 한우의 긍정적 이미지 확대, 한우 우수성 홍보 등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자조금 예산 범위 내에서 소비·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소 값 하락에 대응하고 있다”며 “자조금을 활용해 소 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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