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에 자생하는 금강소나무를 사랑하고 보존하는 시민운동본부가 발족됐다. 배영돈 남부지방산림청장과 홍성천 경북대 임학과 교수 등 산림관계자 20여명은 최근 서울 구의동 리젠트오피스텔에서 ‘낙동정맥 금강소나무보존 국민운동본부’ 결성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공동대표인 최노석 ㈔유명산숲학교 회장과 김선유 시인을 비롯해 김규석 전 임업후계자 회장, 박동산 한국생태연구소장, 최월림 ㈜건우환경 이사, 박정록 ㈔김치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금강소나무 사랑모임을 결성한 이후 시민운동 차원의 모임확대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운동본부는 향후 서울에 본부를 두고 금강소나무 관련 학술행사와 체험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최노석 대표는 “한국의 소나무 중 금강소나무는 민족정기와 같은 위상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숲의 소중함과 청소년들의 자연 체험의 중요한 자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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