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1시군 1특화작목으로 육성중인 블루베리가 홍콩 수출 길에 오른다.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햇볕, 깨끗한 환경 등 블루베리 생산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군은 지난 6월 말레이시아로 첫 해외수출을 실시했다.

말레이시아 수출 이후 현지 수입상 및 유통업체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은 장흥산 블루베리는 홍콩, 태국, 러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출주문 러브콜이 잇따랐다.

이에 군은 홍콩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판촉에 사용될 물량 500kg을 지난달 26일 우선 수출하고 현지 반응을 살핀 후 동남아시아 전체로 블루베리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성공적인 판로확대를 통한 블루베리의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게 되면 국내 공급안정은 물론 가격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블루베리를 기후변화에 대비한 고소득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10억 원을 투자해 체계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장흥=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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