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국립생물자원관·국립중앙과학관 '맞손'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생물자원관·국립중앙과학관은 AI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새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중앙과학관은 25일 조류인플루엔자(AI)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철새 이동경로 조사와 연구 정보 공유, 철새도래 관련 정보 공유, 철새 위치추적 정보 외부공개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업무 특성을 기반으로 양해각서에 따른 협력을 통해 가금산업과 철새 보호·관리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각 기관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하고 철새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AI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기관별 철새 관련 주요 업무는 검역본부에서는 AI 방역을 위해 철새 이동정보와 국내 농장정보 등을 분석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식지 평가, 생태관광, 철새보전과 관리, HPAI 대응 이동정보 및 도래정보 조사·연구를 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위치추적기 부착 이동정보를 연구하고 있다. 

정석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 MOU 체결이 철새 이동정보 연구 조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국내 가금과 철새의 보호 관리뿐만 아니라 철새를 통한 AI 국내 유입 전파의 위험도 평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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