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은 ICT 기술을 활용해 축산농장 악취 발생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축산악취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관제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완료하거나 축산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농장에 악취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축산악취모니터링 장치는 축사의 암모니아 농도, 온도, 습도, 환풍량 등을 센서를 설치해 측정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 사업을 위해 최근 전문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축산악취관제실을 구축키로 했다.

운영 체계는 축산농장에서 수집된 악취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제시스템으로 전송되면 해당 농가의 악취 상태가 축적돼 악취 발생, 축사환경, 생산성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악취가 발생하는 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악취 원인 진단 및 악취 저감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축산악취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할 축산농가는 해당 지자체 축산담당부서에 신청하면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컨설팅 후 축사에 관련 장비를 설치한다. 자세한 내용은 축산환경관리원(042-822-9875)에 문의하면 된다.

장원경 축산환경관리원장은 “ICT를 활용해 실시간 축산악취를 관리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축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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