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전행사로 밭농업기계 시연이 있었다.
얀마농기코리아가 2017년 신제품을 발표했다.


얀마농기코리아가 24시간 기계 상태를 체크하면서 고장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곧바로 알려주는 기능을 장착한 6, 7조 콤바인, 밀식육묘 등 50여종의 신제품과 영농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얀마농기코리아(주)(대표이사 카시와기 노부히코)는 지난 13~14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관계회사 및 대리점 관계자, 고객 등을 초청한 가운데 2017년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서는 사전행사로 대파이식기를 비롯한 밭작물기계의 시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신제품 4, 5, 6, 7조 콤바인 개발의 핵심내용(콘셉트) 발표, 밀묘(고밀도)파종·이앙시스템, 드론활용 벼 생육 분석, 무인트랙터 등 신기술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카시와기 노부히코 대표는 “오늘 온 벼농사, 밭농사, 과수, 낙농, 축산 등 각 분야의 스페셜리스트, 프로 농가들은 한국농업의 장래를 짊어질 특별한 고객이라는 의미를 담아 프리미엄 고객이라고 명명하고 있다”며 “가능한 많은 프리미엄 고객에게 얀마라는 브랜드가 선택받고, 오래도록 함께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프리미엄 브랜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선을 보인 7조식 콤바인 ‘YH120PS’를 비롯해 4, 5, 6조식 콤바인의 경우 이동과 작업을 빠르게 하고, 장시간 연속작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카시와기 노부히코 대표는 “신형콤바인은 재작년 발표 후 호평을 받아온 트랙터 YT시리즈의 디자인을 본 따서 참신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6, 7조 콤바인은 24시간 기계상태를 지켜보며 고장이 발생하려는 경우 바로 알려주는 알림서비스를 표준 장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콤바인 제품 설명 이후에는 기존과 비교해 육묘상자 수를 1/3로 줄여서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밀묘파종·이앙시스템을 소개했다. 관행보다 2~3배 고밀도로 파종해서 1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묘의 개체수를 늘리는 대신 상자수를 줄이는 육묘방식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드론으로 벼의 생육상태를 촬영하고 이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포장에 적합한 토양개량, 시비 등을 통해 지력 및 수확량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무인트랙터를 이용한 농작업에 대한 영상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카시와기 노부히코 대표는 “3가지 신기술은 얀마가 미래를 향해 계획하고 있는 내용으로 실제 상품화까지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를 해달라”며 “콤바인 외에도 농업경영개선을 위한 제품을 많이 전시한 만큼 실제로 제품을 확인하고, 좋은 점을 확인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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