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이재수 임명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 차장이 신임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됐다. 또 새 정부의 산림청장에는 김재현 건국대학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농진청장과 산림청장, 조달청장, 병무청장, 기상청장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농진청장과 산림청장에 각각 라승용 전 농진청 차장과 김재현 교수를 선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농촌진흥청 차장을 역임한 입지적인 인물로 퇴임 후에도 농촌활력 증진에 기여해왔으며,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를 성공적으로 실천할 적임자”라며 “김재현 산림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전도사로 유명한 산림학자로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해 산림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라승용 농진청장과 김재현 산림청장에게 각각 청장직을 맡긴 이유를 밝혔다. 두 청장은 지난 18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라승용 농진청장(61)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김제농공고와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농학석사와 원예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가운데 9급 공무원으로서 1976년 농림부 국립농산물검사소에서 공직을 시작, 국립축산과학원장, 국립농업과학원장, 농촌진흥청 차장 등을 역임했고, 올해 3월 1일부터는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로 활동해왔다.

또, 직전까지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겸 생명의숲국민운동 이사 및 운영위원장을 지냈던 김재현 산림청장(53)은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진흥고와 서울대 임학과, 동대학원 임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김 청장은 일본학술진흥재단 특별연구원, 생명의숲 운영위원, 산림청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 중앙자문위원, 희망제작소 부소장 등을 거쳤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의 이재수 정책센터소장이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발탁됐다. 춘천시의회 6~8대 시의원을 지내고, 봄내생활협동조합 이사장과 춘천지역농업연구소장을 맡은 바 있는 이 행정관은 앞으로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함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농정공약 실천에 공을 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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