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철 학교급식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학교급식 공급업체 특별 현장점검에 나섰다.

aT는 지난 14일부터 안전한 여름철 학교급식을 위해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4일 현장점검에 직접 참석한 여인홍 aT 사장은 서울·경기 지역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를 방문해 저온저장고·세척소독실·포장실 등 생산시설을 점검했다. 또한 급식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학교급식의 안전성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aT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해 급식 공급업체 현장 점검을 실시해 왔다. 아울러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과 학교급식 전자조달 시스템(eaT 시스템)을 연계해 식중독 발생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문제 업체의 추가 계약 및 공급을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aT가 운영 중인 eaT 시스템은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1만1698개 초·중·고교 중 1만240개교가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aT는 올해 상반기에 교육청, 경찰청 등과 학교급식 공급업체 240곳을 합동 점검했으며, 하반기에도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능형 입찰관제 시스템 상 불공정지수 위험업체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인홍 사장은 현장 점검에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학교급식에 있어 높은 수준의 위생과 안전성이 요구된다”며 “품질이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 이용과 식재료 안전성 강화를 위해 급식 공급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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