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 연계 '원예산업종합계획' 36개 사업 집중

전북도는 원예산업을 집중 육성키 위해 2018년부터 향후 5년 동안 64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기존 산지유통종합계획, 과수산업발전계획, 주산지계획 등으로 개별 추진하던 것을 생산과 유통이 효율적으로 연계된 ‘원예산업종합계획’으로 통합, 선택과 집중으로 원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18∼2022년까지 5년간 생산 및 유통분야 관련 36개 사업에 모두 643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먼저 채소·특작분야 활성화를 위해 원예시설 현대화사업,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등 16개 사업에 4030억원을 지원한다.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및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 등 과수분야 5개 사업에 5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과 효율적 연계된 유통분야에는 농산물 산지유통 시설과 저온유통 체계 구축 및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등 15개 사업에 188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원예산업 종합계획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성과지표를 마련하고 매년 점검해 나감으로써 계획 실천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인 원물을 확보하고 규모화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215개의 공선출하조직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233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의 안정적 육성을 위해 현재 3184억원의 매출액을 2022년까지 4206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원예산업 종합계획은 생산·유통의 조직화 규모화를 통한 거래교섭력 제고로, 궁극적으로 농업인의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삼락농정 제값받는 농업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