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함'에서 설문조사
추첨 통해 3만원 상당 사은품


농촌진흥청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공간인 ‘국민생각함’에서 인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뤄지며, 인삼 소비 창출을 위해 국민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조사에 참여하려면 ‘국민생각함’ 주요화면 ‘핫이슈’에서 ‘국민 입장에서 바라보는 인삼 소비의 걸림돌과 대안은?’이라는 제목을 찾아 들어가면 된다. 설문조사는 총 6문항이며, 인삼·인삼 제품류를 잘 먹지 않는 이유, 인삼 구입 시 고려 요인, 인삼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주된 질의 내용이다.

복잡한 인증 과정 없이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번호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 중에서 추첨으로 20명을 선정, 3만원 상당의 사은품(인삼 쌀국수·환)이 지급될 예정이다.

‘국민생각함’에서 나온 의견은 농진청에서 구성한 ‘국민디자인단’(국민, 전문가, 공직자가 한 팀을 이뤄 정책 설계)에서 인삼 소비 촉진 및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장인배 농진청 인삼과 농업연구사는 “이번 설문조사로 국민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국민이 직접 정책 설계에 참여함으로써 인삼 소비가 활성화되고 산업 경쟁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인삼은 한중 FTA 발효(2015년 12월) 등 시장개방 가속화에 따라 수입 물량이 늘고 있다. 반면 경기 침체 및 소비 경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 부족 등의 영향으로 1인당 소비량은 2009년 0.48㎏에서 2016년 0.32㎏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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