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100원만 내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진안읍내 주요지역을 도는 ‘100원 택시’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시범 운행하는 순환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남아있는 진안읍 군상·군하리를 순환하는데 진안군민이면 누구나 100원으로 1회 이용할 수 있다.

정류장은 진안고원 전통시장 주차장에 있으며 진안읍 5개 구역을 일정시간마다 순환한다.

특히 관공서와 병·의원, 약국 복지시설을 각 구역별로 안배해 2∼3회 택시를 바꿔 타면 진안읍 소재지권 전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올 연말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문제점 등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진안군은 농촌버스요금 1000원(학생 500원)단일화와 70세 이상 무료이용, 교통약자를 위한 수요응답형(DRT)교통 운영 등을 펼쳐왔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진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주민 만족형 교통복지 정책이 우리나라 미래 농어촌 교통행정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안=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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