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 가치·위상 되살려야 한다는 책임감 느껴"

“경농은 국내외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우리 농업인들과 함께 우리 땅, 우리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조적 혁신으로 농업의 가치와 위상을 되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농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땅을 지키고, 우리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1957년 7월 12일 설립돼 창립 60주년을 맞은 ㈜경농 이병만 회장의 일성이다.

㈜경농은 지난 7일 전북 김제에 위치한 미래농업센터에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과 관련업계 관계자 1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주)경농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병만 회장은 가장 먼저 경농의 제품을 애용하고 있는 농업인들 및 작물보호제유통회사 대표자, 글로벌 R&D 파트너, 협동조합 관계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병만 회장은 “창립 몇 백 년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장수기업들에 비하면 짧은 역사일지 모르지만 1950년대, 60년대 어려웠던 국내현실과 타산업에 비해 더 열악했던 우리나라 농업환경에서 이룬 60년이기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경농은 작물보호제를 비롯해 비료, 영양제 등 다양한 농업자재를 공급하며 1970년대 보릿고개 시대를 극복하고, 1980년대 녹색혁명, 1990년대 백색혁명을 함께 선도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60년 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 및 건강한 식생활 문화에 이바지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왔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농업과 농촌의 위기 극복과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에 우리농업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회장은 “향후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조적 혁신으로 농업의 가치와 위상을 되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경농은 앞으로도 우리 땅을 지키고 우리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연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 한국농업’이란 특강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농림부장관을 역임했던 김영진 한미문화협회 이사장이 ‘한국농업의 발전을 위한 경농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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