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물 생산·유통과정 소비자 감시 천명

소비자 70여명으로 구성된 '유기농소비연대' 가 지난 1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

친환경·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과 안양 등 수도권 일대 주부 등 소비자 70여명은 유기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유기농소비연대’를 발족, 지난 1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 시작을 선포했다. 또한 생활협동조합 회원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안전연대(가칭)’도 현재 발기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식 발족을 눈앞에 두고 있어 연이은 소비자 조직의 탄생을 통해 앞으로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와 요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유기농소비연대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유기농업에 대한 소비자 감시활동과 역할에 대한 부재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기농소비연대는 향후 국내 유기농산물 소비에 앞장서는 한편 소비자들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받기 위해 생산 과정을 비롯한 가공·포장·운송·교역·유통·인증 등의 전 과정에서 감시활동을 활발히 펼칠 방침이다. 이성숙 유기농소비연대 추진위원장은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확대됐으나 여전히 소비자들은 유기농산물에 대한 정보교류가 미흡하다”며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중심이 돼서 유기농산물 소비 캠페인을 벌이고 국내 유기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가격 인하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