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회 이상 수확 가능…해삼·개체굴 등도 추진

신안군의 기존 축제식 새우양식장들이 이모작 양식 성공으로 양식새우 연중 및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번 이모작 양식은 지도읍 사옥도 소재 김광호씨가 올해 초 군으로부터 군비 2500만원을 지원받고, 본인 자부담금 2억여원을 투입해 이뤄낸 성과다.

약 1480㎡규모의 중간 육성장을 조성한 김씨는 현재 새우종묘 450만 마리 입식을 모두 마쳤으며, 연간 9톤, 금액으로 12억원의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이모작 양식은 중간육성장에서 종묘를 3개월 양성한 후 이를 축제식 노지양식장으로 옮겨 2개월간의 양식을 통하여 수확하는 방법이다.

1년에 2회 이상 새우 수확이 가능하고 8월 이후 중간육성장에 입식한 새우 종묘는 겨울철에도 구이용과 미끼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특히 군은 입식초기 폐사율, 양식기간, 출하시기 등으로 평소 불안정한 새우양식 구조개선을 통한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화와 함께 새우양식 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군비 2억원으로 축제식 트랙형 새우, 해삼, 개체굴, 복합 양식 등 다양한 수산 시범양식을 추진하며 양식품종이 국한된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이모작 양식 장려, 지원책 마련과 함께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어가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