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산림곤충 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2017년 산림청 융복합 기반 신산업화 연구개발공모과제에 신규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딥러닝’은 인간의 신경망을 닮은 알고리즘으로 컴퓨터가 인간처럼 생각·분석해 스스로 판단토록 하는 인공지능(AI)의 핵심기술이다.

곤충 학습은 그동안 도감이나 인터넷검색 등을 주로 활용해왔으나 무거운 도감을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과 정보의 신뢰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인터넷의 단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이번에 개발할 ‘딥러닝 산림곤충 학습프로그램’은 전남지역 생활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 산림곤충 100여 종을 우선 선발하고 형태별로 생태학습이 가능토록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도는 이용하기 쉽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딥러닝 산림곤충 학습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송귀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산림곤충 학습 프로그램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병해충 진단과 방제, 곤충자원 융복합을 통한 산업화 연구로 확대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기 대응하는 등 산림분야 과학기술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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