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리조트에 연 50톤 공급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농가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충주시는 충주통합RPC와 한화호텔리조트(주)가 최근 ‘충주 미소진쌀’ 공급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약정은 지난해 12월 시와 한화호텔리조트(주)의 한화손해보험(주) 수안보연수원 건립 및 리조트 사우나, 스파 등 증설 실시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손해보험㈜은 740억원을 투자해 수안보한화리조트 내 3만6300㎡ 부지에 연면적 1만9800㎡ 규모로 내년까지 사우나, 스파, 바베큐 가든 및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2019년까지 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약정 체결로 수안보한화리조트에 연 50톤 규모의 미소진쌀이 공급돼 리조트 직원과 손님들에게 제공된다. 한화손해보험(주) 연수원이 완공되면 연 5톤이 추가로 공급된다.

현재 미소진쌀은 한화(주)의 임직원 인터넷 몰에서 연 10톤이 판매되고 있어 시는 이번 약정이 지역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소진쌀은 충주시가 충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지난 2011년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 등록했으며, 벼 재배농가에 대한 토양개량과 종자공급, 수확과 건조, 도정 등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미소진쌀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소비자 선정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첫 미국 수출길에도 올랐다.

충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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