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삶지 않고 날 것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단옥수수 ‘고당옥’을 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나섰다. 군은 농촌진흥청이 2년간의 시험재배를 거쳐 선보인 옥수수 품종 ‘고당옥’을 관내 7개소에서 재배한다고 밝혔다.

‘고당옥’은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배 이상으로 과일 못지않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며, 양파나 마늘의 전·후작으로 재배하기 좋다. 수매 가격도 개당 400원으로 찰옥수수보다 100원가량 높아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올해 지역적응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는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장풍환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당옥은 수매가격 또한 높아 시험 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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