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친환경물류센터 활용 협력”

과부족 품목 수급 조절 등

전남도와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가 농산물 물류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지난달 30일 나주시 친환경교육장에서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인 남도살림, 자연과농부들 대표를 비롯한 농협경제지주, 전남농협, 전남도, 나주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해선 물류센터의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 공급과 학교급식 등 다양한 신규판매처 확보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원활한 학교급식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의 공급업체는 기존의 납품형태를 유지하고 친환경물류센터에서 시군단위 과부족 품목의 수급 조절과 타 시도 물량을 물류센터에서 공급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친환경농산물 취급 유통업체와 협력을 위해 사무실(7개소), 저온창고(15동), 일반창고(2동), 작업장 등 시설임대 효율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윤영석 땅끝두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물류센터의 운영계획과 시설임대 활용방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친환경 생산자조직과 상생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향철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호남권 친환경물류센터는 우리 도의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시스템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품목별 친환경 단지화, 규모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남농협을 중심으로 시군의 산지유통조직과 협력상생하는 광역단위 산지조직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나주=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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