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 장미·국화분과

▲ 지난 6월 30일 열린 '수출 화훼산업 고품질 재배 발전전략 워크숍'에서 김완순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장이 농가들을 대상으로 절화장미 배양액 관리 기술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국내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품목 개발과 생산 품목 다양화가 필요하고 특히 국화의 일본 수출규격품 생산은 충분한 햇빛확보와 환기를 통한 국화 줄기조직 강화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본 수출 국화, 충분한 햇빛 확보·환기
국화 줄기조직 강화로 규격품 생산해야


지난 6월 30일 경기도 영흥도펜션 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의 화훼재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 장미·국화분과 ‘수출화훼산업 고품질 재배 발전전략 워크숍’에서 발표자들은 이같이 밝히고 수출 확대 정책을 통해 지난해 520만달러였던 경기도 화훼수출액이 올해는 6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완순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훼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농진청과 경기도원 지원으로 경기도 장미, 국화, 선인장, 다육식물 수출확대를 목표로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이 결성됐다”며 “39명의 기술전문위원들 전문컨설팅으로 지난해 장미는 8000여만원, 국화 1100만원, 접목선인장 8100만원 등의 가시적인 경제적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화 일본수출 확대 방안=박하승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박사는 국화 일본 수출 안정화 기술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수출규격품은 균일한 절화장, 균일한 줄기굵기, 백원짜리 동전크기의 화경이 되도록 재배해 전체 재배량이 60%이상을 수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주의할 점은 영양생장기 비료와 생식생장기 비료를 구분 관리해 국화 조직이 단단하고 견고한 품질을 생산하도록 하고 수출규격품은 모나미 볼펜 굵기가 좋으며 소등 1주일 후 왜화제 처리를 시작해 충분한 광량 확보와 환기를 시켜 조직을 단단하게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많은 수출 크레임 사례가 응애로 인한 것이며 동시에 절화 수확예냉 처리 6시간 미 실시로 수출과정 중 포장제에 이슬이 맺혀 부패하거나 곰팡이가 발생해 폐기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응애는 초기에 방제해 피해를 막고 수출용 절화수확 후 예냉처리 6시간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 권영규 aT화훼공판장 부장은 국내 화훼산업 경쟁력제고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화훼 생산이 수입산 화훼와 경쟁을 위해 품목개발과 생산품목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최근 플라워 카페, 온실카페, 실내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화훼산업이 확장하고 있는 만큼 기존 화훼산업의 가치사슬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농가 조직화와 전문화를 통해 생산의 경쟁력을 키우고 유통구조개선을 통해 품질 좋은 화훼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체계구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출증대로 화훼 산업 활성화 = 이어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육종팀장은 주제발표에서 “화훼산업 침체 극복을 위해 장미, 국화, 선인장의 일본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절화 위주에서 소품 분화 등 다양한 품목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출장미는 생산기반 확충과 수출상품 선도유지, 고품질 재배기술 확산에 주력하고 수출국화는 수출용 국화 신품종 육성과 대량보급 추진, 연중 수출물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수출기반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장미는 고부가 가공상품 개발과 고품질 생산기술 컨설팅, 수출단계별 매뉴얼 작성보급에 주력하고 국화는 수출용 스프레이 국화의 신품종 육성과 수출 참여농가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