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진흥센터, 첨단분석시스템 3종 도입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종자산업진흥센터가 ‘초고속 유전자 분석기기’를 비롯해 첨단분석시스템 3종을 도입하고, 육종기간 단축을 위한 분자표지 분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분자표지는 작물 간 유전자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징표로서 분석방법에 따라 분자표지가 다양하기 때문에 작물을 직접 재배하지 않아도 DNA를 통한 내병충성, 순도 등의 특성검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종자회사들이 분자표지 분석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육종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즉, 신속하고 정확한 품종판별, 우수계통 선발, 병저항성, 매운 맛 등 작물특성의 조기예측을 통해 다양한 품종육성이 가능하며, 육종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종자산업진흥센터는 고추, 토마토, 배추 등 8개 작물의 병 저항성 및 여교배 관련 2700여개의 분자표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사전테스트가 끝난 고추, 토마토, 무, 수박, 양파, 파프리카의 분자표지 분석 및 순도검정에 대한 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는 “서비스 절차 및 분석 수수료 등 구체적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상담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물에 대한 순도검정 및 품종판별 뿐만 아니라 축산, 수산분야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작물별 분자표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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