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공판장 개장 26주년을 맞아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꽃문화체험관이 개관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월 23일 서울 양재동 aT화훼사업센터에서 일상 속의 꽃소비 확대와 신화환 보급 활성화를 위해 꽃문화체험관 개관식을 열었다. 꽃문화체험관은 화훼사업센터 본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꽃문화체험관이 개관된 배경에는 위축된 화훼산업을 살리는 동시에 화환 재사용이 심각한 수준에서 신화환 보급을 활성화하고 생활 속에 화훼소비 문화 정착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꽃문화체험관은 꽃 소비문화 확대와 신화환 보급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상설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 공간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꽃꽂이 강좌, 어린이·청소년 원예체험교육, 종교꽃꽂이 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꽃시장을 방문한 견학생들을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한 꽃체험 교육도 실시된다.

이처럼 화훼사업센터를 꽃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해 꽃 생활화는 확산하는 동시에 신화환 보급을 통해 화환 재사용 방지로 화훼 농가의 소득증대 기여는 물론 화환의 유통문화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화환의 확산을 위해 신화환 제작 교육 및 전시회, 디자인 경진대회 등도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여인홍 aT 사장은 “화훼사업센터가 단순히 꽃만 구매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직접 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서 방문객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꽃문화체험관을 통해 국민 모두가 꽃을 일상화하고 1Table 1Flower가 각 가정까지 전파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은 “화훼산업이 여러 위기를 겪고 있는데 좌절만 할 것이 아니라 여러 기회들을 잘 활용하고 화훼업계가 노력하는 등 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꽃문화체험관 개관식에는 다문화 여성들을 초청해 꽃꽂이 체험과 꽃시장 견학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